도내 순환수렵장 지정이후 6명 사상

지난해 11월 경북지역이 순환수렵장으로 지정된 이후 사냥꾼들에 의한 총기사고가 속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수렵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경북지역에 수렵행위가 시작돼 5천여명이 수렵허가를 받은 가운데 지금까지 6건의 총기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3일 밤 9시20분께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뒷산에서 이 마을 주민 윤재란(여·67)씨가 사냥꾼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엽총 산탄 30여발을 얼굴과 어깨 등에 맞고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설 연휴기간인 지난10일 오전10시께는 구미시 해평면 괴곡1리 화진산업내 공터에서 박모(48·구미시 고아읍 괴평리)씨와 조모(38·구미시 송정동)씨가 사냥을 하기 위해 엽총을 갖고 차에서 내리던 중 박씨의 총에서 실탄이 오발, 조씨가 복부에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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