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인수 감독·구진수 코치 등 선수 12명 영입

경북체육회가 남자하키팀을 창단한다.
오는 16일 창단식을 가질 예정인 경북체육회 하키팀은 곽인수(53)경북하키협회 실무부회장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코치겸 선수로 국가대표 출신인 구진수(35·전 성남시청)를 영입하는 등 12명의 선수로 출범한다.
오는 6월 종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전력을 다지고 있는 경북하키팀은 앞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 성남시청, 김해시청 등과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경북하키팀은 구진수, 김정훈, 김성민, 이희선 등 전 국가대표출신과 문성현, 백경태, 곽덕준, 한상훈, 이동훈 등 전 주니어대표들로 구성,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경주 안강읍에 숙소를 마련하고 경주 황성공원, 안강중, 경주시청 등지에서 강훈을 쌓고 있는 경북하키팀은 오는 6월말 완공 목표인 경주하키전용구장이 건설되면 여자팀인 경주시청과 함께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북은 남일반부 하키팀이 창단됨으로써 전국체전 등 각종대회에서 전국최강인 여자부 경주시청과 더불어 동반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경주시청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에서 한국체대에 승부타에서 패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남일반부에서 영남대 동호인팀이 출전해 1회전에서 계명문화대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켜 가능성을 보였으나 종목 종합 선두권에 오르기 위해서는 실업팀 창단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번에 경북체육회팀을 탄생시키는 결실을 맺었다.
곽인수 감독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는데 일단 성공했다”며 “창단 후 첫 출전하는 6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경기력을 점검한 뒤 취약점을 보완, 11월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상위입상을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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