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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이재원씨 귀국 독주회
첼리스트 이재원씨 귀국 독주회
  • 진용숙기자
  • 승인 2002년 03월 18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2년 03월 18일 월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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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 극장
첼리스트 이재원의 귀국 첫 독주회가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 어린이회관 꾀꼬리 극장에서 열린다.
영남데 기악과를 졸업한 후 6년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원의 첫 무대로 반주는 유은숙 교수(영남대)가 맡는다.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가깝다는 첼로와 함께해 온 이재원(30)씨. 지난달 귀국한 그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몸으로 독주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19일 어린이회관에서 갖는 첼로독주회는 그가 국내에서 여는 첫 독주회다.
따라서 지금 그는 하루 다섯 시간씩 맹연습을 하고 있다.
“첼로는 고음과 저음을 모두 포용할 수 있으며 흥미롭고 매력이 있다.”며 첼로에 대한 지독한 애정을 나타내는 그는 하루 종일 연습을 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재원이 엄마의 손에 이끌려 피아노 교습소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 9살 때. 그러나 전공할 결심을 한 것은 경북예고에 다니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입문치고는 늦은 감이 없지 않았으나 계명대학교 주최 고교생 콩쿠르에 입상하고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는 타고난 ‘끼’를 발휘하면서 늦게 시작한 첼로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96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볼 주립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신시내티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전문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외에서의 독주회만 여섯 번. 공연때마다 외국사람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연주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청중들이 좋았다고 말해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한다.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와 작곡가 바흐를 유난히 좋아한다는 이재원. 대학시절 이승진(영남대)교수를 만난 것은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이나 다름 없었다고 한다.
이재원은 지금도 고등학교 2학년 때 구입한 첼로를 가장 아낀다. 때문에 이번 독주회에도 그것으로 연주를 한다. “음악을 하는 것은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인 것 같다는 첼로요정은“마음 맞는 연주자와 교감할 수 있는 실내악 위주로 소규모 공연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것이 소망이다.
베토벤의‘handels judas maccabeeus의 테마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작품 45’, 바흐의‘첼로 독주를 위한 모음곡 제 3번 다장조 작품 1009’, 멘델스존의‘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라장조 작품 109’, 프랑크의‘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장조’등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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