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용 감독의 흑백 디지털 장편영화 ‘낙타(들)’(제작 화인커뮤니케이션스)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프리부르 영화제에서 대상(그랑프리)과 시나리오상을 차지했다.
‘낙타(들)’는 10일 개막된 프리부르 영화제의 장편 경쟁부문에서 ‘꽃섬’(송일곤)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 모로코와 프랑스 합작영화 ‘바람의 말’, 우즈베키스탄의 ‘펠리니’, 일본의 ‘해충’, 중국의 ‘변태’, 프랑스-세네갈의 ‘포기의 대가’ 등 11편과 경합을 벌여 최고 영예를 안았다.
‘꽃섬’은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부터 특별언급(스페셜 멘션)되는 한편 국제평론가협회(FIPRESCI)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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