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는 영화배우, 연예인 등 자신들의 우상에 매료돼 그의 옷, 액세서리, 머리모양, 행동 등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칫 영화 등 매스미디어상의 과장 연출된 모습, 특히 몸에 문신이나 마약, 흡연 등 청소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면들이 여과없이 보여지고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모방하기 위해 실제로 따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한 번의 모방이 청소년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하기 때문에 각종 매스미디어를 제작, 연출하는 이들의 책임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신체문신의 경우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시술이 필요한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의 경우 시술을 하지못해 문신을 상처처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청소년들을 위해 경찰에서는 법무부 및 대구 소년원과 협의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무료로 문신제거를 해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시술기관은 대구 소년원 의무과(대구 북구 읍내동1214)에서, 매주 금요일 시술하고 있으며, 신청은 거주지 가까운 경찰관서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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