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운동시설에 첨단 LAN 설치도

신입생 유치 작전의 일환으로 지역대학들이 불꽃 튀는 기숙사 설립 경쟁을 벌이고있다.
원거리 신입생의 편의를 위해 학기당 60~70만원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숙사 설립 경쟁에는 지역의 어느 한 대학도 예외가 없다.
이들 기숙사는 전화는 물론 첨단 교내 LAN 설치는 기본이며 TV까지 갖춰놓은 대학도 있다. 또 이 공간에서 생활하는 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휴게 및 운동시설 등을 완비하고 있다.
대구지역 사립대 중 1천865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기숙사에 유치하고 있는 대구대는 500명 규모의 기숙사 신축을 더 계획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학생과 외국학생이 1대1로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500명 규모의 생활관도 이달중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6개 동에 1천214명이 생활할 수 있는 생활관을 가지고 있는 영남대는 1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600명 수용규모의 또 다른 생활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i-Dormitory’구축 계획을 가지고 이들 기숙사를 정보화 공간으로 꾸미는 것과 함께 휴게실, 독서실, 컴퓨터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1천500명 규모의 기숙사를 가지고 있는 계명대도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8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더 지을 계획이다.
1천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가진 대구가톨릭대는 이달 초 1천2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2동을 추가로 완공, 기숙사 신축경쟁에 뛰어들었다.
경일대는 현재 500명 규모의 기숙사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강의동을 리모델링해 200명 규모의 여학생 전용기숙사를 착공, 학생들을 부르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 2000년까지 지역대학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수용하는 1천920명 규모의 기숙사를 확충했으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교육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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