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과열·전기합선 등 정비불량 원인

최근 포항지역에서 차량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올들어 이달 20일 현재 포항소방서관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총 17건.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6건 화재 발생에 비해 11대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차량화재 중 대부분이 노후 차량의 정비불량으로 인한 엔진과열이나 밧데리 부분 전기배선합선이 원인이 되고 있어 해빙기 차량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3일 포항 남부경찰서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화재 경우 91년식 봉고 베스타 승합차의 밧데리 과부하에 의해 밧데리 배선피복등에 불이 붙어 발생했다.
이처럼 노후차량 화재의 경우 주차장이나 운행중에 발생하면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고 자동차 전문가들은 경고 했다.
소방서 한 관계자는 “차량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차에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비치해 둘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연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노후차량을 철저히 관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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