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매년 심화되고 있는 황사현상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포항에 황사관측기지를 설치하는 등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3국이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기상청은 다음 달 8일부터 21일까지 한·중·일 3국이 자국 내 주요 도시에서 황사의 이동경로 및 특성, 발원지, 황사에 미치는 기후영향 등을 집중관측, 황사감축 종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황사의 이동통로인 포항을 비롯 서울 안면도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에어로솔 라이더 관측이 이뤄지고, 제주 고산지역에서는 복사장비를 이용한 대기관측이 실시된다.
한편 22일 환경부는 황사(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 및 국가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 연말께 기상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황사경보시스템을 마련, 늦어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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