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도용태교수‘산학공동연구’상품화 성공

대구대 도용태 교수(정보통신공학부)팀이 전국 최초로 ‘전자동 잡곡선별기’를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계는 라인형 카메라를 이용한 기계시각 기술과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으며 조작이 간편하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잡곡의 외관검사에 쉽게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도교수팀과 (주)대원G.S.I(대표 서용교)가 산학공동연구과제로 만들었다.
5월 시판을 앞둔 이 선별기는 대두 기준으로 시간당 500kg 이상 처리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존 일본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선별할 수 있는 잡곡류는 콩과 팥으로 연구팀은 조만간 커피 원두의 선별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도용태 교수는 “잡곡의 선별은 선별의 자동화가 보편화된 쌀과 달리 시료의 형태와 색상이 다양해 어려움이 많은데 지금까지 일본제품이 세계시장을 주도해 왔다”며 “앞으로는 이번 기술을 응용해 삼차원 입체 시각과 컬러영상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농산물 선별기를 개발, 일본에 잠식된 국내 시장을 탈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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