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황사에 중금속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측정이래 가장 심했던 21일의 대구 지역 황사에는 지난 해보다 망간은 3.9배, 크롬은 2.8배, 구리는 5.3배, 철과 니켈은 2.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부유먼지는 3.5배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황사에 중금속이 많이 포함된 것은 대기오염이 심해졌기 때문”이라며 호흡기와 눈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황사가 발생하면 외출을 삼가고 외출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깨끗이 털어야 한다고 주의했다.
연구원은 또한 농축산물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축산농가에서는 건초를 비닐 등으로 잘 덮고 가축을 축사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할것과 구제역 등에 대비 소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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