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보건소 연중캠페인

고령군 보건소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출생성비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자연출생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04∼106명 정도인데 비해 고령군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남아 출생률이 무려 124.6%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에서 남아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경북도의 113.6%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도내에서 5번째의 성비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지난 10년간 남아가 여아보다 13.3%나 많이 태어났으며 이런 상태라면 2010년에는 신랑감 100명당 신부감이 15명이나 부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출생성비불균형은 결혼배우자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성감별에 의한 인공임신중절로 모성건강을 위협할 뿐만아니라 남아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른 성폭력 등 범죄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군 보건소는 인공중절의 폐해와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보건의 날과 모유수유의 날 등에 맞춰 임산부교육을 실시하고 가두캠페인을 통해 홍보전단을 배부하는 한편 지역 유선방송의 협조를 얻어 출생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연중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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