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와 양도소득세등의 기준이 되는 아파트 기준시가가 포항지역에서는 신규아파트는 소폭 오르고 기존아파트는 크게 내리는 등 뚜렷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국세청과 포항세무서에 따르면 지난 4일자로 발표된 아파트 기준시가분석 결과 신규아파트인 포항 우방하이츠 33평형은 6천100만원으로 지난해 7월 5천800만원에 비해 300만원이 오르는등 이동과 대잠동 주변의 신규 아파트는 10% 범위안에서 다소 인상됐다.
반면 용흥동 우방 2차 33평형은 5천여만원으로 250여만원이 내리는 등 기존 아파트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용흥동 우방 45평형(7층)도 기준시가가 지난해 7월 8천250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250만원 떨어졌다.
이 밖에 남구 연일읍 유강우방타운의 32평형은 지난해 7월 5천250만원에서 올해 4월에도 오르지 않고 동일하다.
이처럼 포항지역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신규아파트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동현대아파트 80평형(9층)은 지난 2000년7월 2억5천650만원에서 2001년7월 2억1천650만원 올해 4월 2억1천만원 등으로 떨어져 대형아파트의 기준시가는 신규 아파트라도 크게 하락했다.
한편 포항지역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임시사용중인 우방 신천지 74평으로 분양가의 90%인 2억1천70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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