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쌀 주생산지역인 연일, 흥해농협이 고품질인 기능성 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포항시 연일, 흥해농협에 따르면 올해부터 벼의 품종을 고품질 기능성 쌀로 대체, 이를 생산할 전업 농가를 선정하는 등 명품쌀 브랜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양대 농협은 기능성 쌀인 주남, 신동진, 남평벼 등 만생종 고품질 기능성 쌀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해 매입시 시세보다 가격을 2천~3천원이상 높게 책정할 계획이어서 쌀 재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일농협(조합장 조영만)의 경우 올해 고품종 기능성 쌀인 남평, 신동진, 주남벼 등 4가지 품종을 선정, 이를 재배할 전업농가 조합원 150여명을 뽑아 놓고 현재 교육중에 있다. 특히 연일농협 고유 브랜드인 ‘해반들’ ‘해맞이 쌀’ ‘감미로운 쌀’을 중점 홍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5억여원이 늘어난 11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흥해농협(조합장 이장우)의 경우 지난해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각광받은 고품질 기능성 쌀인 주남벼 한품종만 재배해 지난해 90억원 매출에서 올해는 100억원 이상을 올려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짓겠다는 계획. 또 ‘고향안뜰 쌀’ ‘흥미진미 쌀’ ‘옹헤야 흥해야 쌀’ ‘흥해 맑은 쌀’ 등 4개 고유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고유 브랜드들은 백화점 또는 대형 할인점 등에 납품돼 이미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흥해농협 이장우조합장은 “고품질 기능성 쌀의 우수성을 고유 브랜드를 통해 알릴 계획”이라며 “언론, 홈쇼핑 채널 등 모든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