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섭 도의원 등 당원 300여명도
박 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김천지구당이 공당으로서의 존립목적을 상실하고 당원의 뜻에 따라 당원이 원하는 공명정대한 경선을 거역하고 당과 당원을 사분오열 시켜는 원인을 제공했다며 뜻을 같이 한 동지 300여명과 함께 한나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시장은 비록 한나라당을 떠나지만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농 통합의 모델인 김천을 건설하고 마무리 하는데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며 시장 출마의지를 분명히 했다.
동반탈당한 김종섭 도의원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한나라당을 위해 헌신해 왔으나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통해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시종 의장도 몇몇 간신배들이 활개치는 한나라당에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다며 앞으로 정치에는 일절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