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잔존법인 무담보채권 50% 탕감

하이닉스반도체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당 13.5대 1의 감자(減資)가 추진된다.
또 채권단은 하이닉스 메모리 부문을 매각하고 남은 잔존법인(비메모리부문) 무담보 채권 50%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이닉스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26일 오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하이닉스 재건방안’ 설명회를 통해 채권 금융기관들에게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재건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잔존법인의 기형적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주당 13.5대 1의 비율로 감자를 추진, 현재의 하이닉스 자본금 총액 19조8천960억원을 1조7천330억원으로 줄이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하이닉스 잔존법인 재건안은 전체 주식의 90% 이상을 갖고 있는30여만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의 매각반대운동과 함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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