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고가 제5회 대구대총장기전국고교검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청주농고는 3일 대구대 검도전용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고를 4-1로 가볍게 일축하고 우승기를 안았다.
준결에서 성동고를 6-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청주농고는 역시 준결에서 서석고와 3-3 혼전을 펼친 끝에 포인트점수에서 8-7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합류한 인천고를 가볍게 물리쳤다.
청주농고는 선봉 정진봉이 머리, 허리치기로 인천고 정정현을 제압, 상큼하게 출발한 뒤 3위 이재원이 오동훈에게 연속 손목치기를 당해 1-1로 동률을 허용했다.
승부처인 중견에서 이웅희가 머리와 손목치기로 손성주를 꺾어 기세를 올린 뒤 부장 서성광과 주장 안석동이 머리치기 유효격자로 각각 승리를 거둬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전 결승에서는 박병훈(광명고)이 머리치기로 노영훈(대구공고)을 물리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대구대학교 검도특기자 혜택(전면 장학생)을 부여받았다.
한편 한국 검도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9개팀, 3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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