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중위권 노린다”

‘경북은 중위권 도약, 대구는 상위권 유지’
대구와 경북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동안 천안종합운동장 등 충남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전국 소년체전의 참가 선수단을 확정하고 순위상승이라는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1만5천970명(임원 4천570, 선수 1만1천4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체전에 경북은 조정을 제외한 29개 종목에 1천20명(임원 288, 선수 732명)의 선수단이 출전, 지난해 부진(종합13위)을 씻고 중위권 도약으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대회 종합3위를 차지한 대구는 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30개 전 종목에 총 1천95명(임원 332, 선수 76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북은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체조를 비롯해 복싱, 유도, 태권도 등 개인토너먼트 종목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특히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 등에서 금메달 사냥을 자신하고 있다.
경북은 금 20, 은 16, 동 32개를 획득,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다.
체조에서 29회 대회 4관왕에 빛나는 김효빈(포철중2)이 2관왕을 노리고 있고 육상에서 이강백(포항 대해초6), 김진수(김천중앙초6), 김영현(구미형곡중3)이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나서며, 수영 하현진(포항 대도초 6), 복싱 여영철(영주중3), 강신진(문경중3)도 금메달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또 태권도에서 김지나(흥해중2), 손태진(경북체중2), 이제우(고령초6) 등이 금맥 찾기에 나선다. 유도 엄현준(영천동부초6), 양성우(용운중3)와 레슬링 김재강(오천중3)도 금메달 기대주.
팀 경기에서는 모암초, 안동서부초 선발이 나서는 남초 테니스에 1위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전통적 메달밭인 레슬링, 씨름, 태권도 등 투기종목의 강세를 앞세워 금 31, 은 23, 동 42개를 획득,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금 10개를 무더기로 수확, 종합순위 상승을 이끈 육상이 우수선수 고교진학 공백으로 금 3개 획득으로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효자종목 레슬링에서 전무상(대구남중3), 류한수, 유병옥(이상 경구중3), 김창민(학산중3) 등 5개의 금을 자신하고 있으며 씨름에서 신재현(대동초6), 김광열(동원초6), 이용훈, 오광수, 정경진(이상 영신중3) 등이 무더기 금을 예약해 놓고 있다.
또 양궁에서 손효성(송현초6), 김명기(황금초6)가 금과녁을 조준하고 있고 태권도 전종하(북부초6), 석창영(신암중3)과 롤러 강경태(만촌초6)가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단체경기에서 축구 상인초, 정구 동촌중, 배구 삼덕초, 핸드볼 용산중이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한편 11일 오전 10시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지는 개막식에는 금성여고와 논산여상 고적대 연주 등 공개 행사에 이어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의 개회선언과 심대평 충남지사의 환영사가 이어지고 식후 공개 행사로 초등학생들의 ‘세상, 행복,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의 부채춤과 줄넘기, 피날레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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