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가 형제의 독주를 과연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
8일 2002스틸러스기 포항시초등축구대회 4강이 가려진 가운데 ‘제철가 형제’인 포철서초와 포철지곡초가 나란히 준결에 올라 대도초와 구정초를 상대로 결승진출을 노크한다.
포철서초는 8일 포철서초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준준결에서 김신우(전 16분), 현달수(후 7분)가 연속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경기종료 직전 김대진(후 24분)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지난해 우승팀 창포초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싸운 포철서초는 막강 전력의 창포초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승리, 대회 첫 패권에 한발 다가섰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창포초는 수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결정적인 슛이 세차례나 골대에 맞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4강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지난해 3위팀 포철지곡초는 전반 4분 박진웅의 선제골과 19분 진상용의 추가골로 흥해남산초를 2-0으로 완파, 2년 연속 4강에 올라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대도초는 후반 8분 터진 류지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동해초를 1-0으로 제압, 준결에 안착했고 구정초도 후반 18분 터진 이경식의 결승골로 장량초를 1-0으로 꺾고 4강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포철서초-대도초, 포철지곡초-구정초의 4강전과 결승전은 9일 송라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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