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진 결승골…‘제철가 형제 ’지곡 꺾어

포철서초가 2002스틸러스기 초등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포철서초는 9일 송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후반 14분 터진 전우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철가 형제’포철지곡초를 1-0으로 물리치고 대회 첫 패권을 차지하며 우승 헹가래를 쳤다.
준결에서 대도초를 4-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포철서초는 역시 준결에서 구정초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포철지곡초와 우승기를 놓고 한치 양보없는 형제대결을 펼쳤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경기는 후반 14분 전우진의 발끝에서 깨졌다.
미드필드에서 센터링된 볼을 포철지곡초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문전으로 달려들던 전우진에게 연결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강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던 것.
준결에서 나란히 2골씩을 터뜨리며 5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오른 양팀 스트라이커 김신우(포철서초)와 박진웅(포철지곡초)의 득점왕 경쟁도 불꽃을 튀겼다.
두 선수는 부지런히 상대 문전을 헤집고 다녔지만 득점에는 실패, 사이좋게 공동 최다득점상을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 영예는 김상근(포철서초)에게 돌아갔고 우수선수상은 진상용이 수상했으며 김종화(포철서초)씨가 감독상을, 목수조씨가 심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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