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고로면장등 나서

지역유지들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혈병 환자를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군위군 고로면 화북1리 이규환씨의 며느리 정순연씨(41)가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고로면 이종백의원과 서소택면장 등은 골수이식에 필요한 혈액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육군 제3사관학교 화산유격대의 협조를 얻어 정씨와 동일한 백혈구를 가진 장병 10여명을 찾아냈다.
정씨는 오는 16일 이들로 부터 혈액을 공급받아 영남의료원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할 계획이다.
정순연씨와 그 가족들은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장병들의 투철한 봉사정신에 한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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