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신청사 사용…안정성·건축미로 각광

철강제품이 공항과 고속도로 교량 등의 경관을 살리는 외장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테인리스 제품은 안전성뿐 아니라 건축미를 살리는 소재로 각광받으면서 곧 완공될 포항공항 신청사가 대표적 철강건축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최신 철골건물로 오는 6월5일 새롭게 문을 여는 포항공항 신청사의 경우 지붕 및 외벽 마감재로 총 1천730t의 철강재가 사용됐다.
그 가운데서도 청사 지붕과 외벽에 사용된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제품(SUS446)은 이미 아셈컨벤션센터와 인천국제공항 등 공공 건축물에 도입,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건축 외장재로 자리잡고 있다.
철강 업계는 총 12만t의 철강재가 투입된 인천공항청사 건립 이후 철강재가 공항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최첨단 소재로 부상, 공항 발주처들이 앞다퉈 철강재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포항공항은 철강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살리고 포항의 상징성을 건축물에 담기 위해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 까지 각별한 노력이 투입됐다는 평을 벌써부터 얻고 있다.
포항공항 확장공사 총감독을 맡고있는 현대건설 이충석현장소장은 “공항터미널은 철강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기위해 건물 옆에서 보면 날렵하게 나는 갈매기의 형상이 잘 드러나고 건물외장재도 포스코가 생산하는 최고급 스테인리스를 사용, 건축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바다 소금기로부터 부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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