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리 등 56만평 지정…산업용지 수요 신속 대처

경산 진량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경북도는 4일 경산 진량읍 신제리, 대원리, 황제리, 광석리, 북리, 운천리, 속초리 일원에 56만평 규모의 진량2지방산업단지를 오는 10월까지 신규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신규지정 이유에 대해 “최근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도내 산업용지 미분양률이 2%내로 축소된 점을 감안, 현재 대구권과 경산권의 증가하는 산업용지 수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 산업단지를 전국 제일의 학원도시인 경산과 연계해 경산지역 11개 대학과 부설연구소 및 경북테크노파크의 고급 인력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산학연 협동체제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이 지역을 첨단 신산업기지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구와 경산 지역에 무분별하게 산재된 개별공장들을 집단화해 경산에 환경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량2지방산업단지는 입지 여건상 경부고속도로 경산 IC와 2km, 경부선 경산역과 9km, 대구선 하양역과 5km 지점에 있고 포항항과 60km, 대구공항과 30km 이내에 있어 육해공 3방향으로의 접근성 및 물류이동에 유리한 점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재 189개 업체가 정상가동중인 진량산업단지와 연계해 공업용수, 진입도로, 환경시설 등 기반시설 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특히 접근도로는 국가지원 지방도 69호선, 지방도 919호선, 도시계획도로 대로 2·3호선, 대로 2~6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도는 사전 환경성 검토, 주민의견 청취, 관련 기관 및 부서와의 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10월까지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도는 단지 지정이 끝나면 첨단산업을 비롯한 전기·전자·음식료품·섬유·금속·기계 등의 업종을 유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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