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후 심한 탈색 등 소비자 불만 쏟아져

포항시 남구 인덕동 소재 (주)신세계이마트 포항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의류들이 세탁후 심하게 탈색되거나 면 상태가 변형되는 사례가 잦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구입한 의류는 1~2번 정도 세탁하면 면의 원래 색깔이 탈색되거나 상태가 변형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지난 5월초 신세계이마트 포항점 2층 의류매장에서 남성용 검은색 면바지를 3만3천원에 구입한 조모씨(42 포항시 남구 오천읍)는 “한번 세탁하고 나니 바지 상하로 흰줄이 길게 생겨 입고 다닐 수 없었다”며 “유명 메이커 의류라 품질이 좋은줄 알았으나 막상 입어보니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이곳에서 면 티셔츠를 구입한 김모씨(45 포항시 남구 청림동)는 “구입후 2번 세탁 하고나니 목 테두리 등이 늘어나 보기흉해 입지 않고 있다”며 “값싼 것 때문에 구입했으나 입어보니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신세계이마트 포항점 관계자는 “계절별로 의류를 판매하기 때문에 구입한지 2개월 이상 지난 제품은 반환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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