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본선 16강 진출을 놓고 한국과 미국팀이 운명의 한 판 승부를 펼친 10일 오후 양국 해병대 장병들이 함께 모여 응원전을 벌였다.
한·미 양국 해병대 장병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해병2사단에서 친선축구경기를 가진 뒤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미전을 함께 TV로 시청하면서서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최규선 게이트’ 연루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중인 김홍걸씨 등도 TV 생중계를 통해 월드컵축구 한·미전을 지켜봤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13동 상10실’에 혼자 수용된 홍걸씨는 이날 자기 방에 설치된 TV로 한·미전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다.
같은구치소에 수감된 최규선씨와 김희완씨, 송재빈씨 등도 방동료들과 함께 각방에서 중계방송을 지켜보면서 한국대표팀을 응원했다.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한국과 미국 경기의 응원전이 하늘에서도 펼쳐졌다.
10일 국적 항공사들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경기가 열리는 오후 3시30분부터 국제선과 국내선의 전항공기에서 경기의 주요상황을 항공기와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시스템을 이용, 기내의 승객들에게 릴레이 중계를 했다.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법조인 교육을 받고 있는 사법연수원생 1천여명도 10일 한국과 미국의 월드컵 경기를 단체로 시청하면서 응원전을 펼쳤다.
연수원측은 이날 경기중계를 위해 연수원내 대강당에 대형 TV를 설치하고 대형에어컨까지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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