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교육재단 비리를 수사중인 대구지검 포항지청 조상준 검사는 18일 포항 송도 동지중ㆍ고 이전 부지내 고층아파트 인허가와 관련, 로비자금으로 돈을 받은 경북도의원(포항) 이모씨(61)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초 아파트 시공업체인 부산의 P종합건설로부터 건축허가가 빨리 통과될수 있도록 포항시 건축심의위원들에게 로비를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로비를 시도하다 포항지역 여론이 나빠지는 등 사정이 여의치 않자 보름여만에 돈을 되돌려 주면서 이 가운데 3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6·13 광역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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