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기원 곳곳 플래카드·이벤트 풍성

월드컵 4강 신화의 길목인 한국-스페인전이 열리는 광주시는 20일 시내에 4강을 기원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각계에서 월드컵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매표소 주변에는 현장에서는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광주시 월드컵 운영본부와 매표소측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19일 새벽부터 몰려든 축구팬 250여명이 ‘행여나’와 ‘암표라도’를 기대하며 50여개의 텐트를 설치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입장권 암표 가격도 1등석이 200만원대를 넘어서고 3등석도 70만원을 호가하는등 정가의 5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입장권 구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광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스스로 가격을 제시하며 입장권을 구입할 길이 없겠느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입장권 예매전화도 24시간 통화중이다.
광주은행은 한국팀의 연승을 축하하고 4강 진출을 기원하는 금융상품과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했으며 유통업계도 상품을 10~30% 할인판매하는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시내 초·중·고등학교도 경기가 열리는 22일은 일제히 휴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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