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등학교·경찰서 공동 스티커 발부

포항지역 초등학교 앞 도로에 설치돼 있는 ‘스쿨 존’에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학교측과 경찰서가 스쿨 존 되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항두호남부초등학교(교장 전장수)는 포항초등학교에 이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길을 조성하기 위해 20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경찰 등과 함께 스쿨 존 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스티커를 끼우는 등 교통안전 지킴이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학생 40명과 학부모 12명, 교직원 3명, 경찰 2명 등 모두 57명이 등교 시간인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학교 앞 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계도 활동을 폈다.
두호남부초등은 지난 11일에도 학생과 학부모, 자원봉사대원, 경찰 등이 함께 학교 앞 도로에서 계도 활동을 펼친데 이어 매주 수요일 등·하교 시간에 계속할 계획이다.
스쿨 존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에 대한 계도활동은 등·하교길에 학생들이 이들 차량으로 인해 도로와 인도가 점령당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따라 시행하게 됐다.
교통안전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항북부서 최진 경사는 “스쿨 존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안전 지킴이 활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장수 두호남부초등학교장은 “어린이들이 등·하교때 마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위험한 도로로 곡예보행을 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들 차량에 대한 계도 활동으로 스쿨 존을 되찾아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도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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