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의장 선출문제 논의

한나라당 소속 경북출신 의원들은 24일 모임을 갖고 경북도의회 의장 선출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도지부위원장인 정창화 의원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지역의원들에게 도의회 의장단 선출에 대해 위임을 받은 정 위원장은 “도의원 4선(이상천(포항), 최원병(경주), 김선종(안동)의원 중에서 선출하되 선출방식은 이해당사자와 해당 지역 지구당위원장 및 도지부위원장이 자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4선인 울릉 출신의 정무웅 의원은 지리적 여건에 의해 의장단 선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은 조만간 이상득 사무총장, 김일윤, 권오을 의원과 도의회 이. 최. 김 의원과 모임을 갖고 자체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자체 조율과 관련 이상천 도의원은 “도의회 의장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만큼 6월말까지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면서도 “도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당 조율이라면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종 의원은 “도의회도 10년이 지난 만큼 경선과 조율도 좋지만 능력위주로 선출되어야 한다”며 “일방적인 힘의 논리에 의해 낙점식 선출보다는 도의원 스스로가 위상을 찾기 위해서라도 도의원이 자체적으로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해 당의 의장후보 선출 조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원병 의원은 연락이 되지 않아 구체적인 입장을 알 수 없지만 당 주변에서는 경선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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