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다소 혼선

정부가 한국 월드컵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자 결승전 진출여부와 관계없이 월드컵 폐막 이튿날인 7월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 지방자치단체에는 때아닌 비상이 걸렸다.
이는 7월1일이 다름아닌 민선3기 지방자치가 시작되는 날로 대구지역 9개, 경북지역 24개 광역 및 기초단체가 새 단체장의 취임식을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자체 강당이나 시민회관, 문화회관 등에서 취임식을 계획하고 있는데다 각종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어 취임식이 연기될 경우 또 다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배이상 힘들 수밖에 없다.
각 기관단체로 보내는 초청장 발송을 비롯 취임식 전후로 열리는 부대행사, 인쇄물 등을 새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서구청의 경우 7월 1일 오전 11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윤진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기관단체, 주민 등 500여명을 초청,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취임식이 7월 2일로 하루 연기되자 24일 예정이던 초청장 발송도 미루는 등 취임식 준비에 다소 혼선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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