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방대책 마련

대구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취약지역 등 재해 위험지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7월부터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접어들어감에 따라 집중 호우 등으로 침수가 예상되는 신천동로와 저지대를 중심으로 펌프장과 배수장 등 재난 발생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수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가로등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가로등주에 설치된 점멸기 높이를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1일 강우량 80㎜이상 집중 오후시 침수가 예상되는 곳은 신천동로와 지하차도를 비롯 총 42개소이며 금호강 둔치를 포함한 대구시내 9개 주차장도 위험지구로 분류됐다.
이와함께 시는 동촌유원지를 비롯 북구 검단동 유통단지 등 일부 지역 저지대에 있는 가로등점멸기가 침수될 경우 감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지적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들지역에 있는 90여개의 가로등 점멸기 가운데 30여개를 기존의 50㎝에서 120~150㎝로 조정했으며 나머지 60개도 같은 높이로 고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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