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청, 매립용 토사확보문제 해결 안돼

영일만신항 민자사업자 선정이 당초 계획보다 한달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1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당초 6월말까지 대림산업을 주간사로 한 우선협상대상자와 민자사업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매립용 토사확보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한달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양청은 당초 포항시내 토지구획정리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매립토록 활용할 계획을 세웠으나 영일만신항건설구역내 바다모래를 사용하는 방안으로 전환,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6월중순 강한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는 등 해상상태가 악화되면서 조사가 늦어져 빨라야 7월초순부터 계약에 따르는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포항 해양청 관계자는 “바다모래 사용에 따른 조사가 완료단계에 있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계약체결에 따른 협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계약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본격적인 공사착공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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