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대한화섬 잉여금1,440% 최고

상장기업의 67.9%가 사내 유보금인 잉여금이 자사주식의 시가총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화섬 등 16개 기업은 잉여금이 시가총액의 5배가 넘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393개의 올 1.4분기 잉여금과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총자본금은 39조1천354억원, 총잉여금은 175조1천668억원으로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인 유보율은 447.59%를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 462.43%보다 14.84%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별로는 267개사(67.94%)가 잉여금이 시가총액보다 많았으며 이중 16개사(4.07%)는 잉여금이 시가총액의 5배를 넘었다.
대한화섬의 잉여금 대비 시가총액비율이 1천440.4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신풍제지(963.60%), 경방(943.85%), 태광산업(916.13%) 등의 순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작년보다는 유보율과 잉여금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떨어졌지만 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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