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업계 하반기 조업 사실상 불가능

올해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어선들이 확보한 명태쿼터 2만5천t 가운데 이미 90.5%인 2만2천635t이 소진된 것으로 집계돼 하반기 추가조업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북서베링해 명태 쿼터 2만2천t은 이미 1만9천637t(89%)이 소진됐고, 올해 새로 확보한 북쿠릴 수역 명태 쿼터 3천t은 2천998t(99%)이 어획된 것으로 집계됐다. 원양업계는 정부쿼터 가운데 북서베링해 수역에 남은 물량 2천363t을 5척이 나서 하반기에 조업할 예정이지만, 물량이 적어 한번 출어로 소진할 전망이다.
이처럼 조업 물량이 부족한 것은 지난해 15만여t에 이르렀던 민간쿼터를 올해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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