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80-70 격파

국민은행이 지긋지긋하던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여름리그 개막 이후 7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국민은행은 강호 삼성생명을 상대로 첫 승의 감격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국민은행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김지윤(24점.11어시스트)을 비롯한 토종 선수들의고른 활약에 힘입어 80-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승패표에 첫 승을 올리게 됐고 성적부진을 이유로 시즌 도중하차한 박광호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여성 감독 유영주 감독대행은 4경기만에 눈물의 승리를 거뒀다.
반면 전날까지 현대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삼성생명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6승3패로 2위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이날 김지윤을 비롯해 김경희(19점), 홍정애(13점), 양희연(10점) 등 국내 선수들의 투혼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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