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총무과장 직위 공모제 실시

경북도는 지난 7월 26일자 도 국장급 및 시군 부단체장 인사 후속으로 과장급 전보 및 승진인사를 1일 단행했다. <명단 18면>
이번 인사에서 유성길 새마을과장이 후진을 위해 명예퇴직하고 김남일 과학기술진흥과장이 해외연수를 하게 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루어 졌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전국최초로 총무과장 직위 공모제를 실시, 신청자 3명에 대한 인사위원회의 총경력, 현직급, 업무추진실적, 총무과장으로서의 역할 등에 대한 심의 결과 박기진 도시계획과장이 낙점 되었다. 도는 후속 인사시 인사담당도 공모할 계획이다.
도는 또 서기관 승진대상자에 대하여 상급자, 동료, 하급자로 구성된 다면평가위원회에서 대상자들의 인품과 업무추진능력 등을 평가하고 승진후보자명부와 다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진자를 결정했다.
이번 인사는 특히 문재환 성주군 기획감사실장과 안기성 도청 세정담당을 승진·상호교류 함으로써 민선 이후 단절된 4급공무원 인사교류에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직공무원의 경우 문상오 농산담당과 이시영 도로시설담당 등 해당분야 최고경력자들을 승진시켜 기술직공무원들의 사기앙양도 배려됐다.
또 감사·예산·세정·복지정책담당 등 일반출신 다수가 승진해 일반 공무원과 고시출신을 안배했다.
고시출신은 경북도정의 정책브레인으로 지난 2년동안‘21세기 신경북비젼’수립 등 도정발전의 기틀을 닦은 공이 인정돼 송경창씨를 수석교수로 발탁했다.
이의근 도지사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활기찬 도정업무추진 체제를 구축하는데 그 뜻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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