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울산에 0-3 무릎…2연패 수렁

포항 스틸러스가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포항은 3일 울산문수월드컵구장에서 열린 2002 삼성파브K-리그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알리송, 이천수, 김현석에게 연속골을 허용,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원정경기 무승(3무3패)의 부진을 이으며 3승3무3패(승점 12)로 중간순위 5위로 떨어졌다.
포항은 코난, 메도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데다 홍명보마저 체력안배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수비조직력이 무너졌다.
특히 포항은 안양 LG전 1-3 패배에 이어 0-3으로 완패, 최근 2경기에서 6골이나 내주는 허약한 수비를 드러내며 골득실(-2)에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5무2패를 기록한 울산은 이로써 2번째 승리를 챙기며 승점 11(2승5무2패)로 6위를 마크했다.
부산 아이콘스는 홈 경기에서 우성용, 우르모브가 1골씩을 넣으며 2-1로 승리,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안양에 제동을 걸었다.
성남 일화는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 신태용의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 1위를 달리던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누르고 승점 16(4승4무1패)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전남은 승점 15(4승3무2패)가 되며 2위로 밀렸다.
4일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이기형의 선취골과 산드로의 연속골로 김은중이 퇴장당한 대전 시티즌을 0-3으로 완파, 탈 꼴찌에 성공했고 전북 현대는 홈 경기에서 부천 SK를 2-1로 완파, 4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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