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임창용 등 프로·아마 37명 선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프로와 아마야구를 망라해 최정예 선수들로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5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위원회를 열고 홈런왕을 질주중인 이승엽(삼성)과 야구천재 이종범(기아), 개인통산 최다승 투수인 송진우(한화) 등 37명의 1차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날 선발위원회에는 김인식 두산 감독과 김재박 현대 감독, 김성한 기아 감독,주성노 인하대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이상국 KBO 사무총장, 김희련 야구협회전무이사 등 6명이 참여했으며 프로선수 32명, 아마추어 선수 5명이 각각 선발됐다.
KBO와 야구협회는 37명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 뒤 이달 말 최종 22명의 정예멤버를 뽑을 예정이며 최종 엔트리 선발은 코칭스태프에 전권을 위임키로 했다.
37명의 선수 가운데 병역미필자는 아마추어 선수를 제외하면 김진우, 김상훈(이상 기아), 조용준, 마일영(이상 현대), 이동현(LG) 등 5명에 불과해 일각에서 제기됐던 ‘병역 미필 대표팀’이라는 우려는 말끔히 해소됐다.
◇부산 AG 야구대표 명단
△감독= 김인식(두산) △코치= 김재박(현대), 김성한(기아), 주성노(인하대) △투수= 송진우(한화), 임창용, 노장진(이상 현대), 김진우, 이강철(이상 기아), 이승호(SK), 손민한(롯데), 박명환, 진필중(이상 두산), 이상훈, 이동현(이상 LG), 조용준, 마일영(이상 현대), 김광삼(상무), 정재복(인하대), 김성배(건국대) △포수=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박경완(현대), 김상훈(기아) △1루수= 이승엽(삼성), 장성호(기아), 마해영(삼성) △2루수= 김종국(기아), 안경현(두산), 신민기(한양대) △3루수= 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 △유격수= 박진만(현대), 김민재(SK), 강명구(탐라대) △외야수= 이영우, 송지만(이상 한화), 박재홍, 심정수(이상 현대), 이종범(기아), 이병규(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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