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아이의 엄마 입니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단설 유치원에 대한 말이 나오길래 아기 엄마로서 눈길이 가더군요.
저희 애기도 지금 7살 이어서 사립유치원에 보냅니다.
저희 주변에 있는 병설유치원에는 경쟁률이 너무 세서 들어가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서로 병설유치원에 보내려고 새벽부터 줄을 서서 원서접수를 하는 실정이라서 보낼 엄두가 나지않을 정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사립유치원에 보내긴 하는데 저희 같이 맞벌이부부가 아닌 남편 혼자서 돈을 버는 집에서는 유치원비 부담이 좀 크게 느껴지네요.
요즘 유치원 하나만 보낸다고 안심할 수 없잖아요. 학원도 다들 2~3군데씩 보내는데..
저희 집도 그렇게 넉넉하진 않지만 학원도 보냅니다.
내년에 초등학교를 들어가야 하니깐요. 그러니 원비 부담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일부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이익챙기기를 위해서 단설유치원을 반대한다는 것은 너무 속이 뻔한 얘기 같네요. 어서 단설유치원이 많이 생겨서 우리 아이도 거기에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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