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14일부터 열기로

여름 휴가철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봉화은어축제가 이번 호우 피해로 전면 취소됐다.
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는 당초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열기로 했던 제4회 봉화은어축제를 지난 5일부터 내린 폭우로 연기,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키로 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평균 382.8㎜의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와 이재민 발생, 산사태. 도로·제방유실, 농경지 침수 등 각종 피해가 당초 예상을 넘어 심각하자 8일 위원회를 소집, 수해를 입어 군민들이 복구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축제를 연다는 것은 지역 정서에도 맞지 않다는 중론에 따라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우병열(52) 축제추진위원장은 “1년간 준비한 은어축제 개최 계획이 천재지변으로 취소하게 돼 상당히 아쉽게 됐지만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더 알찬 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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