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주민번호 오기 등 납득 안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의 병적기록표를 둘러싼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정연씨 병적기록표를 분석한 결과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상 오기, 사진 및 병무청 철인 누락, 제2국민역 처분 일자, 신장·체중 필적, 구청 직원 필체 등 대략7개 항목에서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먼저 정연씨 병적기록표 가족사항란에 기재된 필체가 81년 10월 정연씨병적기록표 작성 책임자였던 당시 종로구청 병사계 직원 박모(61)씨의 필체가 아니다는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주민등록번호도 잘못 기재된 점도 확인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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