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인당 15분간씩 1문 1답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구시에 대한 국감은 시종 차분한 가운데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행자위 국정감사 반장인 이병석 의원(포항)은 하계U대회는 세계 17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중앙과 국회의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인사를 한뒤 국감에 성실하고 솔직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
○…이강래 의원(민주당)은 조해녕 대구시장이 취임사에서 “대구지하철 부채 과다가 정권냉대와 지역차별”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해명을 촉구.
답변에 나선 조 시장은 상대적으로 타 시도에 비해 국비지원을 가장 적게 받은데다 연도별 지원액이 너무 적은 것이어서 그렇게 말했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고 설명.
○…국감을 무사히 마친 대구시는 주요 현안문제를 제대로 알리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얻었다는 자평.
조해녕 대구시장은 국회의원들에게 대구부채의 심각성과 위천문제와 관련된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피력.
경남 창원출신 이주영 의원은 지역에 내려가서 대구의 수질개선 노력을 알리고 설명하겠다고 언급.
○…국감이 시작되기 전 대구시청 앞 광장에는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 300여명이 국감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고 시위.
이들은 “지방자치 말살하는 국정감사 중단하라” “지방사무에 대한 국정감사는 국정조사권으로 대신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5개중대 병력을 시청앞에 배치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이날 오후 계속된 대구지방경찰청 국정감사장 업무보고 과정에서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주목.
유광희 청장은 대형 빔 프로젝트를 이용, 컴퓨터 파워포인트로 중요 업무를 보고해 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문희상 의원(민주당)은 성매매 방지대책과 관련, ‘자갈마당’단속 및 윤락근절에 대한 근본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유광희 청장은 공창 등을 법제화해 제도적 관리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우리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뾰족한 수가 없다고 답변.
이에 대해 문 의원도 윤락에 대한 문제점에 공감하면서 유 청장의 답변에 별다른 추가질문을 포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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