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수능을 친 고 3수험생이다.
수능을 치르면서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을 겪어서 글을 적어본다. 바로 수능 시험장에서 스피커상태가 매우 좋지않았던 것이다. 나는 세명고에서 시험을 치렀었는데 언어영역치기전 준비방송이 나왔을 때 소리가 웅웅대고 워낙 상태가 좋지않아 감독관에게 그것을 제기하였으나 감독관은 그냥 묵살해버렸다. 결국 외국어영역 듣기때 제대로 듣지 못해 점수가 잘 나오지 못했다.
수능시험 전에 점검을 할때 상태가 좋지 않은 시설이 있으면 바로 교환을 하거나 수리를 하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들리는 얘기로는 세명고 뿐만이 아니라 대동고, 중앙고 등 다른 포항소재 학교도 스피커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해마다 나처럼 불이익을 당하는 학생이 없도록 관계자의 더욱 각별한 주의와 점검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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