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군위종합유통센터가 개장 3년여만에 정상궤도에 올랐다.
지난 99년 1월 개장한 군위유통센터는 현재 200여명의 직원이 하루 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99년도 사업실적이 4억2천2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00년 68억7천500만원, 2001년 739억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 해왔다. 올해는 1천97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군위유통센터가 이같이 비약적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남헌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유통센터는 그동안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방송등 언론매체, 신문전단, 시군구 소식지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개장초기 1만명이던 회원을 11월 현재 4만명으로 늘렸다.
또 유통센터의 운영자금 조성과 사업활성화를 위해 도내 102개 조합에서 40억원을 출자받아 농업인들의 동참분위기를 조성했다.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농산물집배송을 비롯한 저온저장고 270평, 선별소포장실 500평, 냉동냉장창고 270평 등 주요시설을 갖췄다. 1천200여평의 하나로클럽은 농축수산물과 식생활품의 도·소매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매년 설, 여름방학, 추석, 김장철, 겨울방학 등 5~6차례에 걸쳐 각종 이벤트 행사를 펼쳐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1% 사랑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고아원에 쌀 37포대를 전달한 것을 비롯 경로잔치 위문품 기탁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군위 유통센터는 전국 제1의 한국형 산지유통센터의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14일 농산물가공 및 유통분야에서 2002년도 경북농정대상을 수상했다.
남대표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유통단계를 대폭축소해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수의거래방식으로 생산자에게는 보다 높은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축산물 쇼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 유통센터는 군위의 관문인 효령면 고곡리 3만5천여평에 연건평 5천7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교외형 유통센터로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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