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독도박물관장을 지낸 서지학자 이종학(李鍾學)씨가 23일 오후 2시 경기 수원 아주대부속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독도박물관초대관장과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초대소장을 지낸 고인은 40여 년에 걸쳐 독도와 충무공, 그리고 일제 한국강점기를 중심으로 역사연구를 했으며, 수집한 자료 수천 점을 독립기념관, 동학혁명기념관, 현충사 등에 기증했다.
고인은 또 방대한 자료집을 발간, 국내외에 배포하는 등 독도 영유권 확립과 일제의 불법강점을 알리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평생 수집한 독도 관련 사료의 기증은 1997년 문을 연 독도박물관의 건립에 결정적인 자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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