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화랑·작가 40명 참가

‘대구화랑협회’(회장 김태수)가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화랑으로의 초대-2002 대구화랑축제’를 펼친다.
미술의 저변확대와 이해증진을 기치로 지난 9월 창립된 ‘대구화랑협회’가 처음으로 지역 17개 화랑이 참여하는 미술축제를 갖는 것이다.
이번 축제는 맥향화랑과 예송갤러리, 동원화랑, 시공갤러리 등 대구화랑협회 소속의 화랑에서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들 화랑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대구·경북 출신의 작가 40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협회는 축제 기간에 시민들의 미술 감상을 돕기위해 매일 네차례씩 참여 화랑들을 순회하는 화랑투어버스를 무료 운행한다.
화랑투어버스는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내 청소년 문화의 집을 출발, 갤러리 미루나무와 맥향화랑, 우봉미술전시관 등을 거쳐 봉산문화거리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화랑별로는 맥향화랑이 허양구·김기수씨, 예송갤러리가 전옥희씨, 신미화랑이 권기철·김동철·김경환·문형철씨, 원미갤러리에서 홍창용씨, 수화랑 양성훈씨, 그림촌 갤러리 김정기씨 등의 초대전을 갖는다.
또 동원화랑 권준·이정웅씨, 갤러리 신라 박종규·박세호·박현기·이강소·정병국씨, 갤러리 소헌 금동원씨, 우봉미술전시관 권정호·황태갑씨, 갤러리 M 구자헌·이명미·박철호·정미옥씨, 갤러리 미루나무 김명숙·김호교·남학호·박향순·박형석씨, 송아당화랑 장은순씨, 시공갤러리 최병소·이영배·권부문·권오봉씨, 석갤러리 차규선씨, 민갤러리 김영준씨, 고토갤러리 박병구·조홍근·심상훈·이명효·이병준씨 등이다.
화랑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올해부터 매년 이 미술축제를 열어 침체된 지역 화랑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지역 미술의 발전을 위해 축제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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