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방학중 청소년들의 유흥비 마련을 위한 성매매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오는 2월7일까지 예정으로 청소년성매매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단속실적은 모두 54명을 붙잡아 15명을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성 매수자는 33명으로 이중 12명을 구속했으며, 여관업주 등 21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다.
이기간중 여경기동수사반은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가출청소년에게 1차례에 3~ 15만원의 대가를 지불하고 여관 등지서 성매매를 한 신모씨(28 경주시 동천동)를 청소년의 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모두 16명을 붙잡았다.
또 성 매수자와 청소년을 혼숙시킨 강모씨(여 44) 등 여관업주 2명을 청소년보호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방학중 유흥비 마련을 위해 성매매를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며 “인터넷 채팅과 티켓다방 등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