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혜씨 , 포항 대백갤러리서 30일까지
3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닥종이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인형이 전시되고 있다.
서씨의 종이인형은 단순히 사람의 모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표정과 동작이 살아 있는 하나의 생명체로서의 모습을 갖고 있다. 그의 인형은 산고 끝에 태어나는 아이와도 같은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쪽머리의 여인, 널뛰기, 연날리기, 그네뛰기 등의 우리 민속놀이들을 재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들 작품은 황토, 쪽, 치자 등을 이용한 천연염색 한지를 사용해 은은한 우리 전통염색의 멋스러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서씨는 한국종이문화원 경주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