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올시즌 한쿼터 최소득점 수모

대구 동양이 여수 코리아텐더를 80-70으로 이겨 이날 전주 KCC에 75-88로 패배한 창원 LG와 함께 공동 1위로 복귀했다. 또 안양 SBS는 치열한 6위 경쟁 상대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
SBS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4-90로 간신히 이겼다.
SBS는 이날 승리로 6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남은 6경기에서 모비스를 젖히고 6위를 차지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SBS는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왓슨과 김훈의 슛이 아이지아 빅터에 잇따라 막힌데다 인텐셔널 파울까지 범해 자유투 1개와 공격권까지 내줘 절대 위기에 몰렸다.
SBS는 모비스의 자유투가 성공하면서 91-90으로 재역전될 위기에 처했으나 모비스 우지원의 미들슛이 벗어난 덕분에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막판 공격권을 잡은 SBS는 왓슨이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 넣고 13초 남은 상황에서 상대 우지원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빗나간데 이어 파울까지 얻어내 사실상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서울 삼성은 원주 TG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에서 3점만 올려 불과 사흘전 전주 KCC가 세운 4득점 기록을 깨고 올 시즌 한쿼터 최소득점이라는 수모를 당하며 62-73으로 졌다.
인천 SK는 서울 SK를 상대로 100-89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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