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6시께 포항시 남구 지곡동 모아파트 관리실에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 “아파트에 불을 지르겠다. 물탱크에 극약을 살포하겠다”고 협박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협박 전화를 한 아파트 관리실 주변은 물론 해당 아파트 단지 전역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전화국의 협조를 받아 발신지를 추적, 용의자 신원 및 소재파악에 나섰다.
이날 전화 협박을 한 용의자가 술에 취해 전화를 한 것 같다는 관리실 직원의 말에 따라 개인 원한이나 홧김에 협박 전화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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