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대구·경북 전역서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대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2003 화랑훈련’이 26일부터 대구·경북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육군 제50사단에 따르면 화랑훈련은 오는 30일까지 4박 5일 동안 대구시, 경북도, 대구·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경북 통합방위본부를 구성, 적 도발징후 상황부터 침투, 전면전 상황 등을 묘사, 실전성있게 전개된다.
이번 훈련은 ▲주민신고 및 상황보고, 전파체계 확립 ▲전시전화 절차 및 민·관·군 통합방위 작전절차 숙달 ▲국가 중요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방호 태세 확립 ▲새로운 테러양상에 따른 부대별 대비태세 보완 ▲지역주민의 안보의식 고취 및 안보공감대 확산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훈련 기간 중 실병력과 장비가 기동하는 실제훈련과 예비군 불시동원, 작전지역 주민신고 훈련 등이 병행됨에 따라 야간 공포탄 사격 또는 주요 검문소 검문 검색 등으로 부분적 교통체증이 예상돼 사단은 주민들이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화랑훈련은 오는 8월 지역에서 열리는 하계U대회를 앞두고 실시되는 민·관·군 통합 훈련이라는 점에서 테러에 대비한 통합방위 작전지휘 및 협조체계 구축 등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단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민신고에 의한 군의 초동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주민신고 우수자에게는 포상도 주어진다”며 “ 거동수상자를 발견할 경우 즉시 인근 부대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처 : 080-33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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